2015년4월기도제목

2015년4월기도제목

우까룸빠, 잘 다녀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본부를 방문했나 봅니다. 지난 1년 이상 낮은 해안가에서 살다가1500미터 고산지대에 위치한 본부로 올라 가니 한동안 두통이 심했습니다. 서늘한 기후를 맘껏 즐기고 싶었는데 현실은 이런 저런 아픔들과 씨름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뜨거운 곳으로 왔네요. 몸은 비록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보고 싶었던 동료 선교사들과 교제 나누며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지난 3주간 성경 번역 사역자 모임, 각 지역별 회의, 그리고 전체 총회까지 다양한 모임과 회의들을 통해 전세계적인 선교계의 변화와 파푸아뉴기니 내부의 사역들을 듣고 나누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2년간 저희 단체를 이끌 새로운 리더들도 선출되었습니다.
‘다 함께 하나님과 같이 앞으로 나가자’ 이번 총회의 주제입니다.
80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 아직도 200개 가까운 언어가 자신들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이 번역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역에 ‘함께’ 할 일꾼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4-5월 마을에 다녀 옵니다.

이번 주는 마을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마을 사역에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늘 그렇지만 특별히 이번 한 주는 체력도 지혜도 갑절로 필요하네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주간(4/7~5/15)의 시베시베 마을 생활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저희 단체 배인 콰디마의 선장, 선원들의 안전과14시간의 뱃길을 가는 동안 멀미로 너무 힘들지 않도록
· 마을에서 진행되는 주요 용어 웍샵 (key term workshop)과 마가복음, 요나, 창세기 일부 녹음이 순조롭게 되기를
· 카니누와 종족이 번역된 말씀을 읽고 들을 때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는 역사가 있기를

출애굽기 일부의 자문위원 점검을 받으려고 합니다.

호주에서 오시는 알란 카나반 선교사님께서 다른 언어팀들의(아레, 마야도무, 부후뚜) 점검 시간 사이에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카니누와로 번역된 출애굽기 일부를 점검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5월 중순 마을에서 나올 때 번역자들과 함께 점검자들도 같이 알로타우로 올 예정인데 이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이 있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자문위원 점검을 받으면 점검자들은 마을로 돌아가고, 번역자들은 남아서 수정 작업을 하고 6월에 있는 마지막 바이탈 모듈에 참석하게 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7일) 마을로 가면 이메일이나 카톡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5월 중순 알로타우로 오면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이번 주 예수님의 고난과 함께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묵상합니다. 부활의 기쁨과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기대, 카니누와 종족도 함께 기뻐하고 기대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늘 기도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5년 3월 31일
박요섭 조선향 선교사 드림